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흐름…코스닥 2% 가까이↓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1%에 가까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센 '팔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26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포인트(0.92%) 내린 2336.2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33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1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 127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6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4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819억원 순매도)를 합해 8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의약품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2% 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5.23포인트(1.82%) 내린 820.7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과 37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848억원 매수 우위다.

메디톡스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대 종목 대부분이 내리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6%) 내린 11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