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코스닥 상장사인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성광벤드는 용접용 관이음쇠 전문 생산업체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본사 수주는 연결기준 542억원으로 2년여 만에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회복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성광벤드는 1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금융자산을 869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13.1%에 그친다. 김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건설업계 해외 플랜트와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수주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