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독사 보험’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독거 고령자가 임대주택에서 홀로 숨진 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집주인과 관리조합이 떠안는 경제적·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보험료 지원과 지역 돌봄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고독사를 막기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일본소액단기보험협회에 따르면 임대주택 내 고독사에 따른 보험금 지급 건수는 2025년 3월까지 1년간 2220건으로 집계됐다. 조사 첫해인 2015년 대비 월평균 기준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누적 지급 건수는 1만2105건에 달했다.고독사 보험은 세입자가 홀로 숨졌을 때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는 특수 청소 비용, 유품 처리비, 공실에 따른 임대료 손실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험료는 집주인형이 가구당 월 수백 엔 수준이지만, 실제 사고 발생 시 부담은 훨씬 크다. 협회에 따르면 원상복구와 잔존 물품 처리, 임대료 손실 등을 합친 평균 피해액은 약 112만 엔에 이른다.현장에서는 고독사의 현실이 더욱 처절하게 드러난다. 2024년 겨울, 간토 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고령 남성이 사망 후 10일 이상 지나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부패 냄새를 이상하게 여겨 관리조합에 알리면서 드러난 사례였다. 시신은 복도에 쓰러진 상태였고, 체액이 바닥과 벽지까지 스며들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다.특수 청소업체 ‘에버그린’을 운영하는 가네다 린카이 종합의 오무라 마사카쓰 사장은 “여름철에는 이틀 만에도 부패가 심각하게 진행된다”며 “고인은 무직에 친척도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기업 이익, 이에 힘입은 닛케이225지수 종가 기준 첫 60,000 돌파.요즘 일본 경제는 멀리서 보면 장밋빛 일색이다. 엔저 효과와 기업의 비용 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끌어올리기 정책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올라 기업들의 순이익이 불어나고 있어서다. 세계적 데이터센터 투자를 등에 업고 반도체 설비와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며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실적 상승이 특히 가파르다.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상반된 모습이 펼쳐진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5%로 낮췄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사상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 둔화,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가 겹치며 내수 경기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과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사이의 간극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AI 쏠림 속 산업 양극화이 같은 디커플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산업 양극화가 있다.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보는 반도체와 공작기계,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반면 고용을 떠받쳐온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전통 산업은 부진에 빠져들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기업별 시가총액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일본 반도체 메모리 기업인 키옥시아홀딩스가 시총 20조엔을 돌파하며 9위로 뛰어올랐다. 일본 재계 대표 기업인 소니그룹과 전통의 강자인 미쓰비시 상사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이다. 일본 산업의 중심축이 전통 제조업에서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AI 투
‘NISA 거지.’요즘 일본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다. NISA는 주식 부양을 위해 일본 정부가 내놓은 ‘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의 영어 약자다.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0을 돌파하는 등 주식 시장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월급 등을 받아도 정작 손에 쥐는 게 없는 청년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말이다.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생활비까지 줄였지만 이미 많은 자산을 형성한 중년층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부터 추진해온 ‘고압경제(high-pressure economy)’에 대한 회의도 폭넓게 번지고 있다. 총수요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려 경제를 과열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정책인데,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국민 체감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압경제는 금융완화와 재정확장을 동시에 활용해 수요 초과 상태를 만드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와 고용을 자극하고, 완전고용과 임금 상승,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 잠재성장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일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감수하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와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융완화를 지속하면 당장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실질임금과 구매력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정체되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일본은행 내부에서도 경계 신호가 감지된다. 최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이 반대 의견을 냈다. 물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일본과 호주가 에너지 및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원을 무기로 경제 패권주의 행보를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5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안보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성명을 발표했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을 공동 개발하는 6개 사업을 우선 대상으로 지정하고, 양국 정부가 투자와 보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이날 양국 정상은 구체적으로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 기업과 기관을 특정해 희토류 등 전략 물자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을 고려해 “중요 광물을 양국 경제안보 관계의 핵심 축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호주는 일본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최대 13억호주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니켈, 흑연 등 자원을 일본에 공급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주 방문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레민흥 총리와도 주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 및 원유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에너지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를 무기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강압이나 과잉생산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안보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성명을 발표했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을 공동 개발하는 6개 사업을 우선 대상으로 지정하고, 일본과 호주 양국 정부가 투자와 보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 확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중동 정세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구체적으로 중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 기업과 기관을 특정해 희토류 등 전략 물자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을 고려해 “중요 광물을 양국 경제안보 관계의 핵심 축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또 일본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최대 13억 호주달러(약 1조 3700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니켈, 흑연 등 자원을 일본에 공급할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앨버니지 총리가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한 배경은 호주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경제 무기화와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위기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조달한 러시아산 원유가 4일 도착했다.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날 에히메현 정유 시설에 입항했다.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수입 주체는 일본 정유사인 다이요석유다. 원유가 생산된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주도로 극동 사할린주 북동쪽 해상에 있는 룬스코예 가스전 등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지분을 보유하며 참여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사할린-2에 대한 제재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자 원유 수입량의 95%를 차지하던 중동산에서 미국산·러시아산 등으로 수입처를 다각화하고 있다.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분위기 속에서도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와아~ 피카추 30주년 한정판 피규어 드디어 찾았다!”지난 2일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의 포켓몬센터 도쿄DX 매장, 이곳은 골든 위크를 맞아 일본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틈 없을 만큼 북적였다.아키타현에서 두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쿠마 유키 씨는 카페에 입장하기 위해 오후 12시부터 3시간을 기다렸다고 했다. 미국인 관광객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포켓몬 굿즈를 한가득씩 들고 계산대 앞에섰다.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IP(지식재산)인 포켓몬은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았다.포켓몬의 역사는 1996년2월 발매된 게임보이용 소프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귀여운 포켓몬들을 배틀을 통해 포획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잡은 포켓몬을 통신 기능으로 친구와 교환하거나 대전할 수 있도록 했다.레드·그린에는 151종의 포켓몬이 게임 내에 서식한다. 이를 모두 모아 ‘포켓몬 도감’을 완성하는 수집 요소가 큰 특징이다. 강적을 쓰러뜨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단편적 진행에서 벗어나 수집과 모험의 요소를 가미했다.2025년 3월 기준, 포켓몬 관련 게임 소프트의 누적 출하량은 약 5억 장. 트레이딩 카드 ‘포켓몬 카드’는 750억 장, 애니메이션은 1200화 이상이 제작됐다. 등장 포켓몬은 1025종으로, 세계 최고의 IP로 자리 잡았다. 포켓몬 IP수익 136조원, 마리오 해리포터 멀찌감치 따돌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포켓몬의 IP 누적 수익은 921억 달러(약 136조 원)로 전세계 IP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프렌즈’(705억 달러)는 물론, 슈퍼마리오(361억 달러), 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한국 배터리 스타트업 코스모스랩과 손잡고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 리스크를 줄인다는 전략이다.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코스모스랩과 함께 '아연 할로겐화물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생산 거점은 지난해 샤프로부터 인수한 오사카 사카이시 소재 공장 부지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아연 할로겐화물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희토류와 리튬·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아연과 할로겐 화합물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재료를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어 비용 경쟁력이 높고 전해액으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적다.기술적 과제도 남아 있다. 아연 배터리는 사용 과정에서 전극에 금속 결정(덴드라이트)이 형성되며 성능이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다. 코스모스랩은 전극 구조를 개선해 이같은 현상을 억제하고 수명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소프트뱅크는 자사가 구축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해당 배터리를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장 및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소프트뱅크는 이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조만간 발표할 중기 경영계획에 배터리 사업을 포함시키고 중장기적으로 매출 1000억 엔(약 94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지난 1일 서울 성수동과 일본 도쿄의 니혼바시가 동일한 행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켓몬스터(포켓몬)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때문이었다.성수동 행사에선 4만 명이 몰리며 행사가 중단되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잉어킹’이라는 희귀 카드를 주는 이벤트 때문이었다. 이 카드는 온라인에서 2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기자가 찾은 도쿄 니혼바시 행사도 30주년 한정판 피규어와 인형을 사려는 내·외국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포켓몬 카페 앞에선 ‘대기시간 3시간 이상’이라는 안내가 흘러나왔다.이는 지난 30년간 영역을 넓혀 온 ‘포켓몬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다. 포켓몬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에서 출발한 이 IP(지식재산권)는 애니메이션, 트레이딩 카드, 라이선스 상품, 각종 이벤트까지 확장하며 세계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게임→애니메이션→카드로 ‘진화’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포켓몬의 IP 누적 수익은 921억달러(약 136조원)로 세계 IP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훨씬 일찍 탄생한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프렌즈’(705억달러)와 스타워즈(656억달러), 해리포터(308억달러)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포켓몬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처럼 여러 차례 진화를 거듭한 콘텐츠가 세계 1위 IP로 올라선 비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켓몬의 역사는 1996년 2월 발매된 콘솔게임용 소프트웨어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귀여운 포켓몬들을 배틀을 통해 포획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잡은 포
지난 2월 홍콩 중메이센터 빌딩의 한 상점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10대의 보안 카메라는 붉은 페인트로 훼손됐다. 절도범이 노린 것은 귀금속이 아니라 봉인된 포켓몬스터 카드 팩이었다.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세계 곳곳에서 포켓몬 카드 절도와 사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희귀 포켓몬 카드가 장당 최고 수십억원에 이르는 대체 자산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포켓몬 카드 관련 전자상거래 사기가 600건 이상 발생했으며, 미국에서는 사기범이 카드 수집가들로부터 200만달러 이상을 빼앗으려 한 사건이 일어났다. 포켓몬 카드 매장 침입 시도는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싱가포르는 ‘블라인드 박스’ 형태인 포켓몬 카드 판매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8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박스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1년9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돌파하자 비상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를 파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을 인정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중 160.7엔까지 오를 정도로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엔대로 내려왔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건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1.7엔까지 오른 2024년 7월 이후 약 1년9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의 당좌예금 잔액 전망치를 바탕으로 5조엔(약 47조원) 규모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본격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게 엔화 약세 흐름이 강화된 원인으로 평가된다.도쿄=최만수 특파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1년9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엔·달러 환율이 30일 달러당 160엔선을 돌파하자 비상대책을 내놓은 것이다.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외환시장 개입을 인정했다.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60.7엔까지 오르며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만의 최고치(엔화 가치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후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56.7엔으로 낮아졌다. 엔화 매수 개입은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외환 개입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가 시작된 것을 고려해 "외출할 때도, 휴일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말라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시장 거래 참여가 줄어드는 골든 위크 기간에는 환율 변동 폭이 커지기 쉽다. 닛케이는 거래가 적은 시기를 노려 해외 투기 세력이 엔화를 공격할 위험이 있었다고 분석했다.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해 용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장관은 일본의 엔저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시장 불안을 초래할 위험을 경계해온 바 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일본 정부가 사립대를 2040년까지 40% 줄이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립대가 절반을 넘어서자 칼을 빼든 것이다.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2040년까지 자국 사립대를 250개교, 학부 정원 기준으로는 14만 명 감축하는 정책 목표를 지난 23일 자문기구인 재정제도심의회 회의에서 제시했다. 일본 정부가 대학 감축과 관련해 구체적 수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전국 사립대는 총 624곳으로 감축안이 실현되면 이 중 약 40%가 사라진다.일본 대학 학령기인 18세 인구는 1992년 205만 명에 달했지만 2024년에는 109만 명으로 반 토막 났다. 같은 기간 일본 사립대는 364개에서 624개로 1.7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 사립대 53%가 정원 미달을 기록했다.사립대들이 재정난에 빠지자 일본 정부는 사학 보조금을 편성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교부 금액은 3000억엔(약 2조7800억원)이다. 일본 정부는 일부 사립대에서 대학 수준 이하의 교육이 시행되는 점도 지적했다. 재무성은 사칙연산, 영어 비(be) 동사 개념 등 중학교 수준 강의가 이뤄지는 사례를 열거하며 “정부 지원금에 걸맞은 교육의 질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일본 교육당국인 문부과학성도 저출생인 상황에서 사립대 규모 적정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 분야와 인재 수요에 대응하는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등 보조금 배분에 차등을 둬 운영이 어려운 대학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최만수 특파원
"대학에서 곱셈 나눗셈, be동사나 가르치고 있다니…"한국보다 빨리 인구감소를 겪은 일본이 2040년까지 사립대 숫자를 40% 줄이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저출산 지속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수준 낮은 교육을 실시하는 사립대들이 늘어나자 칼을 빼든 것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2040년까지 자국 내 사립대 숫자를 250개교, 학부 정원 기준 14만명 감축하는 정책 목표를 지난 23일 자문기구인 재정제도심의회 회의에서 제시했다.일본 정부가 대학 감축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전국의 사립대는 총 624곳으로 감축안이 실현되면 이 중 약 40%가 사라지게 된다.일본의 대학 학령기인 18세 인구는 1992년 205만명에 달했지만, 2024년에는 109만명으로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일본 사립대 수는 364개교에서 624개로 1.6배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 사립대 53%가 정원 미달을 기록했다.사립대들이 재정난에 빠지자 일본 정부는 사학 보조금 지급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교부 금액은 약 3000억엔(약 2조7800억원)이다. 일본 정부는 일부 사립대에서 대학 수준 이하의 교육이 시행되는 점도 지적했다. 재무성은 일부 사립대에서 사칙연산이나 영어&nb
‘국제 분쟁으로 이란 해역이 봉쇄된다. 일본이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유사 이데미쓰고산의 유조선이 봉쇄를 뚫고 귀중한 원유를 실어 온다.’쌍둥이처럼 닮은 사건이 73년의 시간차를 두고 재연됐다. 28일(현지시간) 일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한 척이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것이다. 이란 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통행료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이 같은 이례적 일이 가능한 배경에 관해 이란 당국은 1953년 ‘닛쇼마루호 사건’을 언급했다. 일본 언론은 “이데미쓰고산 창업자 이데미쓰 사조가 발휘한 기업가 정신이 70여 년이 지나 일본에 다시 한번 선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단비 같은 200만 배럴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VLCC인 이데미쓰마루호가 이날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왔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일본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일본 선박 세 척이 해협을 빠져나왔지만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었다.이데미쓰고산 자회사가 운용하는 이데미쓰마루호는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했지만 전쟁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27일 항해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에 따르면 이 배의 목적지는 일본 나고야항으로, 일본까지 약 20일이 걸린다. 다음달 중순께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원유와 나프타 등 에너지 공급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자 일본 정계는 고무된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유조
원유를 가득 실은 일본 유조선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일본 정부는 이란과의 협상 성공으로 통항료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이날 오전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정보에 따르면 현재 목적지는 일본 나고야항이다.일본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이 유조선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걸프해역에 발이 묶였다가 27일 항해를 재개했다.일본 선박은 이달 초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나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었고 유조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협상해 얻은 결과이며, 통항료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주일이란대사관은 이날 X 공식 계정에서, 과거 1953년 닛쇼마루 사건(이데미쓰가 서방의 이란 봉쇄 상황에서 이란산 석유를 운송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그 유산은 지금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게시했다.닛케이는 유럽의 애널리스트 발언을 인용해 봉쇄 상황에서 일본 정유 대기업이 완전 소유한 유조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화낙(FANUC)이 일본 증시의 '톱 픽'으로 떠올랐다. 은둔의 실력자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물리 기반 인공지능) 협업과 함께, 대폭 개선된 실적까지 확인되자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화낙은 27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6% 급등한 7256엔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은 95.05%에 달한다.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과 공작기계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갖고 있다. 화낙의 절삭기계와 생산 로봇은 테슬라,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의 핵심 생산 장비로 쓰인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화낙의 기계 수주가 급증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화낙은 지난 2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영업이익(2027년3월 결산)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 증가한 2122억엔(약 1조9600억원)으로 제시했다. 도쿄 증권가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110억엔을 웃돌았다. 야마구치 겐지 사장은 "그동안 자동화를 포기했던 공정에서도 AI 로봇을 도입하려는 기대가 높다"며 "기대 이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증권시장의 관심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서 현실세계에서 로봇을 움직일 수있는 피지컬 AI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성형 AI 개발에서 미국과 중국이 앞서 있지만 피지컬 AI에서는 일본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화낙 등 일본 주요 기업이 국산 AI를 개발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해 추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해외언론들은 그동안 화낙을 '베일에 싸인 일본의 로봇 제국'이라고 불렀다.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코스피지수가 경이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중동전쟁 심화 우려가 완화돼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57% 가까이 급등한 데는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지수 6600대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고평가 상태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호황세를 보이는 인공지능(AI)산업의 온기가 반도체를 비롯해 원전과 전력기기 등 인프라 업종으로 확산하며 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버핏지수 200% 돌파한 韓 증시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27일까지 56.97% 급등했다. 지난해 75.6% 폭등한 속도를 넘어 주요국 증시 가운데 압도적인 수익률이다. 국내 증시(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합산 시가총액은 이날 6104조6944억원으로 집계됐다. ‘꿈의 지수’인 5000 돌파 당시 4629조4684억원에서 31.87%(1475조226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증시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버핏지수’는 역사상 처음 200%를 넘어섰다. 일본(186.53%)과 중국(71.08%)을 추월했고 세계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미국(227.95%)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센터장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3월 하락했던 지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전쟁만 아니었다면 7000을 넘었을 것이란 심리가 지수를 강하게 밀어 올리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미국 증시에서는 오랜 기간 부진했던 인텔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재점화됐다. AI 산업에 핵심
중동 최대 원유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쿠웨이트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선박 통행 차질을 이유로 원유와 석유 제품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중동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지자 정유사들은 미국 말레이시아 등 비(非)중동산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다.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는 지난 16일 계약사에 보낸 서신에서 계약상의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한다고 선언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유조선의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진출입이 막혀 기존에 약속된 인도 물량을 제때 맞추기 어려워졌다고 KPC 측은 설명했다.불가항력 선언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절차다. 쿠웨이트는 지난달 7일 생산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선언에 이어 이날 운송·인도까지 문제가 생겼다고 통보한 것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원유 공급의 전면적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원유 수입량 중 쿠웨이트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에 달한다.중동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지자 정유사들은 대체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비중동산 원유 수입액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급증했다. 전체 원유 수입액이 5% 감소한 데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14억달러에 달했다.같은 기간 중동 7개국에서 수입한 원유는 37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53분께 규모 7.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내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수준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 산리쿠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홋카이도와 도호쿠 태평양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80㎝, 홋카이도 우라카와·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이와테현 미야코시에서 40㎝, 미야기현 센다이항과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3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벽시계가 떨어지는 등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다. JR동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을 지나는 도호쿠 신칸센, 아키타 신칸센 등의 운행을 중단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을 관측한 지진과 쓰나미 경보를 받았다”며 “즉시 고지대와 대피 빌딩 등 더 높은 안전한 장소로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상황 파악, 인명 구조 등 재해 긴급 대응, 국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일본 내각부는 지진과 관련해 퍼진 가짜 정보에도 주의를 환기했다.일본 열도가 긴장하는 건 이번 지진이 2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의 전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2011년 3월 9일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다.이 때문에 이날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진을 계기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53분께 규모 7.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최고 3m 쓰나미(지진해일)가 일 것으로 예상돼 경보가 발령됐으며 신칸센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 산리쿠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지진 깊이가 얕으면 피해 규모가 커진다.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조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와테현 미야코시, 모리오카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시치노헤마치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벽시계가 떨어지는 등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다. JR동일본은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을 지나는 도호쿠 신칸센, 아키타 신칸센 등의 운행을 중단했다.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 있지 않은 가구가 쓰러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과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NHK 등 일본 방송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과 쓰나미 관련 속보를 내보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호쿠 연안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후 5시34분에 80㎝ 쓰나미가, 미야코항에서는 오후 5시22분에 40㎝ 쓰나미가 확인됐다. 오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NHK는 “쓰나미는 반복해서 밀려오고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안전한 높은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방송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5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싱가포르와 스위스가 자산가의 피난처로 떠올랐다. 세제 혜택과 국제화된 생활 환경을 앞세워 세계 각지 부호를 유치한 두바이 등이 전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다른 지역이 대안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STI지수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말 이후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작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MSCI 아시아인덱스지수’는 4.9% 내려갔지만 STI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대니얼 라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싱가포르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현지 주식시장에 안전자산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주식시장 발전 프로그램(EMDP)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싱가포르 증시가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주 중심으로 이뤄진 점도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대표적 고배당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와 OCBC은행 두 종목이 싱가포르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한다. 틸런 윅라마싱게 메이뱅크증권 리서치총괄은 “싱가포르는 중동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을 찾는 자금 증가와 시장 개혁 및 건설 붐에 따른 자국 내 유동성 확대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두바이 부호들은 스위스로 몰려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동 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 거주하던 부유한 외국인 거주자들이 분쟁을 피할 안전한 곳을 찾아 스위스 취리히 인근 추크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추크는 인구 13만5000명을 보유한 소도시로 산과 호수
여명808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1998년 출시 이후 28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래미 여명808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숙취해소음료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여명808은 동종 업계에서 아무도 하지 않았던 특허기술성 평가실험(동물실험,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해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였다. 여명808은 1998년 당시 금지해 왔던 표시광고(음주전후 숙취해소) 규제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며, 실험자료 등을 제출하며 특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00년 헌법소원 결과 음주전후 숙취해소의 사용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식품업계는 물론 전 업종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큰 난제를 해결하며 더욱 유명해졌다.여명808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26년 여명808은 건강에 좋은 천연 식물성 원료와 HACCP인증을 받은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웰빙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여명1004는 여명808의 효능을 배가시켜 숙취의 복합적인 증상을 한 번에 빠르게 완화시켜 준다.마케팅 전략은 더 눈길을 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명808은 출시 초기부터 광고보다 소비자 체험에 중점을 둔 시음 마케팅을 실행했다. ‘마케팅의 힘은 제품력’이라는 철학 아래, 제품 자체의 효능을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국 단위 시음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매년 전국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대규모 시음 프로모션을 진행해 약 10만 명의 대학생이 여명808을 경험했다.그래미는 젊은 세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대학생 광고 공모전 등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건강한 대학 생활과 브랜드 홍보를
스마트학생복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스마트학생복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교복 토털 브랜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35년 넘게 대한민국 교복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스마트학생복은 1970년대 고급 학생복 원단 생산을 시작으로 1991년 국내 최초 최고급 학생복 완제품을 출시했다.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과 효율화된 조직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체적 특성은 물론 감성과 스타일까지 고려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스마트학생복은 학생복의 품질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인증도 획득했다. 디자인 적합성은 물론 재질, 바느질 상태, 애프터서비스, 납품실적, 하자 이행 등 모든 심사기준을 통과함으로써 전 복종 ‘Q마크’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제품 및 서비스 시스템을 보증하는 국제표준 ‘ISO 9001’ 인증과 환경 법규를 준수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증인 ‘ISO 14001’을 받았으며 ‘국산 섬유 인증마크’도 획득했다.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학생복부터 체육복까지 원자재, 부자재, 완제품의 3단계로 나누어 안전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스마트학생복은 지난 3월 19일 열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시상식에서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스마트학생복은 또 지난 3월 3일에는 모범납세자의 날 60주년을 맞이해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 도서산간지역 및 저소득층 학생들과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교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스마트에프앤디는 스마트학생복 외에도 사립 유치원 원복 및 초등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매드포갈릭이 새롭게 선보인 멤버십 프로모션 ‘매드포패밀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매드포패밀리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외식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 회사 측은 이를 향후 가족 중심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그랑 데이’는 통신사 더블 할인이 적용되는 혜택으로 결제 마지막 단계에서 프리미엄 세트에 한해 적용된다. T 멤버십은 주문 금액 10만 원 한도 내 최대 2만 원, KT 멤버십은 20만 원 한도 내 최대 4만 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주말에는 모든 패밀리를 위한 두 가지 혜택을 준비했다. ‘키즈 0원 데이’는 만 7세 미만 아동 동반 입장 시 메인 메뉴 주문에 한해 키즈 토마토 파스타, 키즈 크림 파스타, 키즈 허니 갈립,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립 FREE 데이’는 8만원 이상 주문 시 ‘매드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립’ 1개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7900원을 추가하면 ‘허니 갈립 타워’ 메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는 두 프로모션은 포장 주문 시에도 적용된다. 통신사 멤버십 제휴 할인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매드포갈릭은 봄 시즌을 맞아 ‘Red Horse Energy’를 테마로 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다. ‘원재료의 힘으로 완성한 미식의 질주’라는 메시지 아래 강렬한 불맛과 깊은 육즙, 알싸한 마늘 향이 조화를 이룬 신메뉴들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손창규, 이하 삼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설계 회사’를 넘어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반세기 동안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건축의 영역을 기획부터 운영, 그리고 미래형 솔루션까지 전방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1976년 10월 ‘삼우건축연구소’로 출범한 삼우는 한국 건축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 건축, 엔지니어링, 도시, 실내, 친환경 설계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800명 이상의 최고 전문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으며, 8,0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50년간 삼우는 다채로운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통해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네이버 사옥,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여의도 파크원 등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을 창출한 대표작으로, 디자인과 공공성,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삼우만의 차별화된 접근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 3대 디자인상(Red Dot, iF, IDEA) 석권과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및 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첨단 산업 및 특수시설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인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산업시설은 물론 데이터센터, 바이오 연구 및 생산시설, 대형 병원 등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정교한 운영 환경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해 왔다. 여기에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최적의 공간 체계로 통합하는 마스터플랜 역량을 발휘해 왔다.삼우는 이러한 탄탄한 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6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지난 50년간 축적한 설계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점을 확립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손창규 대표(사진)는 13일 한국 건축산업계에 대해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설계 중심이던 기존 역할이 점차 확장되고, 산업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서다.그는 “건축 설계업이 경험과 전문성에 기반한 대표적인 지식산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산업의 작동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손 대표는 “AI는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툴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손 대표가 제시한 방향은 명확하다. 전통적인 설계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기술을 접목해 실제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영역까지 경쟁력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모듈러 건축이나 스마트 외피 솔루션(FIT) 등 기술 기반 사업을 통해 미래 설계 기술을 실체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기술’은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삼우는 AI를 활용해 설계 생산성과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AX(AI 전환)’를 가속하고 있다. 이를 개인의 업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조직 차원의 시스템적 경쟁력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한다.이 같은 미래 전략은 삼우의 브랜드 철학인 ‘Answer, Unasked’ 와도 연결된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한발 앞서 해답을 고민한다는 이 철학에는,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물 완공 그 이후의
소프트뱅크와 소니, 혼다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일본 주요 은행도 주주로 참여해 자본을 댄다. 국가 총력전 형태로 AI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을 추격한다는 구상이다.1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소니, 혼다, NEC는 최근 ‘니혼AI기반모델개발’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AI 개발에 나섰다. 이들 4개사는 각각 10%대 후반 지분을 나눠 가진다. 이 외에 일본제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여러 일본 기업이 소액주주로 출자에 참여한다.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궁극적으로 로봇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뱅크에서 AI 개발을 지휘하던 임원이 합작회사 대표를 맡았으며 약 100명의 AI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소프트뱅크와 NEC가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 소니와 혼다는 개발된 AI를 자동차, 로봇, 게임, 반도체 등 산업 일선에 적용해 실용화하는 부분을 담당한다. 또 AI를 일본 기업 전반에 개방해 출자 기업이 아니더라도 각자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5년간 국산 AI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1조엔(약 9조3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에도 지원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AI 추진법’을 제정하며 AI 기술의 연구·개발·활용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해외 기업들의 현지 진입 장벽도 낮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일본에서 데이터센터 등 AI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9년까지 10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뱅크, 소니, 혼다 등 일본 대표기업들이 손잡고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일본 주요은행들도 주주로 참여하는 ‘국가대표 AI기업’을 육성해 미국과 중국을 추격한다는 구상이다.1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소니, 혼다, NEC는 최근 '니혼AI기반모델개발'이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AI 개발에 나섰다. 이들 4개사는 각각 10%대 후반의 지분을 나눠가진다. 이외에 일본제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여러 일본 기업이 소액 주주로 출자에 참여한다.소프트뱅크에서 AI 개발을 지휘하던 임원이 합작회사의 대표로 취임했으며, 약 100명의 AI개발자가 소속됐다.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궁극적으로 로봇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NEC가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 소니와 혼다는 개발된 AI를 자동차, 로봇, 게임, 반도체 등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AI를 일본 기업 전반에 개방해, 출자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사 용도에 맞게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부터 5년간 국산 AI 개발 기업 등을 상대로 총 1조엔(약 9조3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생성형 AI 개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있지만 피지컬AI에서는 일본이 우위를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며 “일본 주요 기업이 대규모 국산 AI를 개발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해 추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의 여파로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월보다 0.9% 올랐다. 전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3월 CPI는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급등한 유가가 미국 물가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지표여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3월 CPI 상승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쇼크’가 발생한 2022년 6월(1.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 참여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올랐다. 각각 2.7%, 0.3%였던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4월 CPI는 3월보다 상승 폭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베튠 보스턴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두 번째 물가 상승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작돼 식품 등 다른 상품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댄 노스 알리안츠트레이드아메리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간 물가가 상당히 급격히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전에 나타났던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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