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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만수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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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후 첫 美물가 3.3% 상승…예상치 부합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란 전쟁의 여파로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월보다 0.9% 올랐다. 전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3월 CPI는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급등한 유가가 미국 물가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지표여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3월 CPI 상승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쇼크’가 발생한 2022년 6월(1.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 참여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올랐다. 각각 2.7%, 0.3%였던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4월 CPI는 3월보다 상승 폭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베튠 보스턴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두 번째 물가 상승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작돼 식품 등 다른 상품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댄 노스 알리안츠트레이드아메리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간 물가가 상당히 급격히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전에 나타났던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경계

    2026.04.10 22:36
  • 日의사 40% "병원 도시집중 심각…규제 필요"

    일본 의사들의 40%가 병원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자유개업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닛케이 메디컬 온라인’의 공동 설문조사(전국 의사 7460명 대상)에 따르면 일본 의사의 40%는 지역 편중 문제 해결을 위해 개업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자유 개업’이라는 원칙을 제한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의료 현장이 요구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도쿄도(353.9명)와 이와테현(182.5명)은 거의 2배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간 편중이 “매우 심각하다”, “다소 심각하다”고 답한 의사는 총 46%였다. 반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32%,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11%였다.일본과 같은 공적 의료보험 제도를 가진 독일은 지역별 정원을 두어 외래의사가 많은 지역에서는 신규 개업을 허가하지 않는다.이 같은 사례를 제시하며 일본도 자유 개업 규제가 필요한가를 묻자 “필요하다”가 42%로 “필요 없다”(21%)의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37%였다. 연령별로 보아도 모든 세대에서 “필요하다”가 “필요 없다”를 앞섰다.지역 편중 해소를 위한 규제 강화 방안을 복수 응답으로 묻자, “외래의사가 많은 지역에서의 개업 희망자에 대한 제한”이 약 30%로 가장 많았다.지방의 의사 부족이 심화될 경우 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종합연구소가 2025년 6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의료에 대한 미래 불안으로 “의료기관이 줄어 병원·진료소까지

    2026.04.10 09:32
  • 각국 '선박 빼내기' 외교전…韓도 이란에 특사 보낸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란에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도 호르무즈해협에 발이 묶인 자국 선박과 국민을 빼내기 위해 외교전에 들어갔다.외교부는 9일 조 장관이 이날 오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와 한·이란 양자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란전쟁 이후 양국 외교장관 간 통화는 이번이 두 번째다.조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계기로 호르무즈해협 내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개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 내 한국 국민 안전에도 계속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은 한국의 특사 파견 추진을 환영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주요국 정상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날 25분간 긴급 전화 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한 직후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두 정상 간 처음 이뤄진 소통이다.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기자단에 “외교를 통해 조기에 최종적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끼리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휴전 약속을 준수할 것이며, 일본 선박을 포함한 민간 상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해 유럽 선박의

    2026.04.10 01:04
  • "우리 배 좀 먼저 빼달라"…각국 정상 외교전 치열

    세계 각국 정상들이 호르무즈해협에 발이 묶인 자국 선박과 국민을 빼내기 위한 외교전에 들어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앞다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전날 25분간 긴급 전화 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한 직후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두 정상 간 첫 소통이다.다카이치 총리는 전화 회담 후 기자단에 “외교를 통해 조기에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 정상은 계속해서 의사소통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물류의 요충지이자 국제 공공재”라며 “일본을 포함한 모든 국가 선박의 항행 안전 확보를 신속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휴전 약속을 준수할 것이며, 일본 선박을 포함한 민간 상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해 유럽 선박의 안전 통행권 확보를 요구했다고 자신의 X를 통해 밝혔다.한편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통과를 위한 책임을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를 포함한 동맹 전체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과 일본, 유럽 각국 등 40여 개 동맹국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미국은 최근 동맹국과의 협의에서 해협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일 내

    2026.04.09 17:38
  • "전쟁 배후 네타냐후…트럼프 공습 부추겨"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부추긴 결과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참모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말리지는 못했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월 11일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비밀리에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몇 주 안에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군사력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 없을 만큼 약화돼 있어 미국 및 동맹국의 이익을 해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직후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미국 정보기관의 생각은 달랐다. 존 래드클리프 CIA 국장은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한마디로 헛소리”라고 거들었다.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었다고 NYT는 지적했다. 한 달 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하는 작전을 성공시킨 것도 그의 자신감을 높였다.이란 공습을 앞당긴 계기는 이스라엘이 입수한 첩보였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수뇌부와 한자리에 모여 회담할 것이란 정보였다. 이들이 폭격에 노출될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경제 여파를 우려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배제된 회의에서 공격 결정이 내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2월 2

    2026.04.08 17:34
  • CIA "전쟁은 헛소리" 말렸지만…네타냐후에 넘어간 트럼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탄 검은색 SUV 한 대가 지난 2월 11일 백악관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들 눈을 피해 은밀히 백악관 집무실 옆 회의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지하 상황실로 자리를 옮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석 대신 탁자 측면에 앉았다.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마주 보는 자리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통령 맞은편에 앉았다. 스크린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네아 국장과 군 관계자들이 나타났다. 화면 속 인물들이 네타냐후의 등 뒤로 나타나면서 마치 전쟁 중인 지도자가 참모들에게 둘러싸인 듯한 구도가 연출됐다.이 회의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래트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했다. 전면전의 가장 큰 반대자였던 JD 밴스 부통령은 당시 아제르바이잔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회의는 극소수 인원으로만 진행됐다. 다른 주요 부처 장관들은 회의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네타냐후 총리는 한 시간 동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좋은 생각이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답했다. 이란 공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기로 한 결정적 계기가 이날의 비밀회의였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지금이 이란 정권 교체 적기’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작전으로 이란 이슬람 정권을 끝장낼 수

    2026.04.08 15:59
  • 日 병원·대중교통, 에너지 공급 SOS

    일본 정부가 자국 정유사들에 “병원, 대중교통 등에 석유를 직접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필수 시설의 에너지원 확보를 돕기 위해 정유사들에 ‘석유 제품 직접 판매’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의료·교통기관, 공장 등에서 연료 공급 요청이 200건 이상 들어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4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의료기관이 연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유사들이 직접 판매에 나설 것과, 판매점이 계열사인지에 관계없이 전년 대비 같은 물량을 판매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5일엔 ‘일본이 6월에 쓸 나프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최소한 자국 수요 4개월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날 사실상 봉쇄 상태인 이란 호르무즈해협에서 일본 선박이 또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계열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해협을 지났다”며 “3일 같은 회사 LNG 운반선이 통과한 후 세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이란, 미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비롯한 대응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2019년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빚었을 때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아

    2026.04.06 17:54
  • 日, 러시아에 경제사절단…원유 조달 방안 논의할 듯

    일본 정부가 다음달 러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난을 겪는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조달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교도통신은 3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등 5대 종합상사와 해운사 등에 사절단 참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이 중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러시아의 극동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에 지분을 갖고 있다. 미쓰이상선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사업을 하고 있다. 하시모토 쓰요시 미쓰이상선 사장은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내 일본·러시아경제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교도통신은 사절단 파견 기간 러시아산 원유 조달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 공조에 동참해왔다. 하지만 이란 전쟁으로 중동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자 국내외 비판을 감수하고 러시아 문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달 12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무역 제재를 일시 해제했다. 미국의 제재 완화로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 접근성이 일부 회복돼 일본도 공급처 재조정을 본격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일본이 러시아에 접근하는 것이 한국 외교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 한때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50%대까지 낮추며 수입처를 다변화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최만수 기자

    2026.04.03 17:59
  • "이란 휴전 요청" 트럼프 발언에 반색…나스닥 1.2%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전임자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지적인 새 이란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며 안전해진 뒤에야 이를 고려하겠다”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거나 사람들이 말하듯 석기 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곧 철수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등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미군이 철수하면 “유가가 곧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관련해선 ‘문제를 푸는 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가 이날은 입장을 바꿔 SNS를 통해 호르무

    2026.04.01 23:27
  • 트럼프 "이란이 휴전 요청…호르무즈 열리면 검토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전임자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지적인 새 이란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며 안전해진 뒤에야 이를 고려하겠다”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거나 사람들이 말하듯 석기 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곧 철수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등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미군이 철수하면 “유가가 곧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관련해선 ‘문제를 푸는 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가 이날은 입장을 바꿔 SNS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이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어느 시점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결승선을 바라볼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을 전제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026.04.01 22:50
  • "호르무즈 무력 개방"…UAE, 군사작전 촉구

    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 작전을 여러 나라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란이 사실상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UAE가 해협 개방을 위해 기뢰 제거를 포함한 군사적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걸프 지역 국가는 물론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국가에도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군사 연합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호르무즈해협 개방이 걸프 국가의 정치·경제적 미래와도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WSJ는 “과거 UAE는 이란을 까다로운 이웃 정도로 여겼지만, 개전 이후 두바이 호텔과 공항이 폭격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입장을 바꿨다”며 “해협 개방을 위해 이란과의 일전을 불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금까지 2500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UAE에 발사했다.한편 이날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3월 한 달간 63% 뛰었다. 이는 원유 선물시장이 도입된 1988년 이후 최고치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기록한 이전 최고치(46%)를 크게 웃돈다.역시 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은 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이달 석유 공급 차질을 겪은 규모는 3월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6.04.01 18:15
  • 이란 대통령 "종전 준비돼"…WTI, 4일만에 하락 [오늘의 유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50달러(1.46%) 내린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것이란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 해협을 강제로 재개방하려면 훨씬 복잡한 군사 작전을 펴야 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원래 계획보다 전쟁이 더 길어질수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이란 작전이 최대 6주를 넘질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위협하자, 유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유가의 방향은 이란 대통령의 발언으로 바뀌었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사진)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 105달러 수준이던 WTI는 수직 낙하하며 한때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SS웰스스트리트의 수간다 사크데바 대표는 "외교적 신호는 여전히 혼재되어 있고, 현실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설령 긴장이 완화되더라도, 손상된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며, 이는 공급을

    2026.04.01 09:35
  • 혼다의 오판에 멈춰버린 전기차 생산…상장 후 첫 '적자 쇼크'

    “미래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창자가 끊어질 듯한 심정으로 결단했습니다.”일본 혼다의 미베 도시히로 사장은 3월 12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핵심 모델 ‘제로 시리즈’ 개발 계획을 백지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자동차의 양대 산맥 혼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사실상 항복을 선언한 것이다. 혼다와 소니가 손잡고 추진하던 프로젝트까지 중단되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기차 양산 직전에 개발 중단31일 니혼게이자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2025~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7년 3월)에 최대 2조5000억엔(약 23조2000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혼다는 2025회계연도 순손익 전망치를 3000억엔 흑자에서 6900억엔(약 6조4000억원) 적자로 조정했다. 혼다가 이대로 적자를 기록할 경우 1957년 상장 이후 최초가 된다.전기차 양산 직전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막대한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이다. 혼다 제로 살룬, 혼다 제로 SUV, 아큐라 RSX 등 혼다의 신형 전기차 3종은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미국 오하이오 공장은 생산설비를 이미 마쳤고, 딜러 교육과 브로슈어 인쇄까지 준비한 상황이었다.혼다는 지난 2021년 미베 사장 취임 이후 204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급진적 개혁을 추진해왔다. 그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충분히 확인한 뒤 움직여서는 세계를 선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이던 하치고 다카히로 전 사장 시절과 달리 끊임없이 가속 페달을 밟았다. 미베 사장은 2024년 전기차와 소프트웨어에 2030년까지 10조 엔을 투자한다는 계

    2026.03.31 15:47
  • 스마트폰 쓰다 목주름 생겨…'거북목' 타깃 마케팅 열풍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목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미국에서 이를 대상으로 한 ‘테크넥’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관리 회사인 하모니헬스케어IT 조사를 인용해 미국인이 하루 평균 5시간16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20대는 하루 평균 6시간27분간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30대에서도 목주름이 깊어지는 테크넥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테크넥이란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 때문에 경추 관절 통증이 생긴 상태를 일컫는 단어로, 최근엔 수평으로 깊어진 목주름을 뜻하는 말이 됐다. WSJ는 “지난 몇 년간 복잡한 스킨케어 과정을 간소화하는 ‘스키니멀리즘’이 유행했지만 테크넥이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며 뷰티산업에 중요한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P&G의 뷰티 브랜드 올레이는 올해 얼굴과 목을 리프팅하는 제품을 출시한 뒤 이를 테크넥 개선 제품으로도 마케팅했다. 브리켈은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45도 아래로 숙이는 것은 목으로 22㎏ 무게를 지탱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을 새로 내놓은 피부 탄력 목크림 설명서에 담았다.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샘 리즈크는 “목 리프팅을 원하는 30대 환자가 2년간 25% 증가했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2026.03.30 17:25
  • 800만명이 외친 "No Kings"…MAGA서도 "전쟁 반대"

    미국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선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세대 간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노 킹스 시위가 열렸다. 시위 주최 측은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50개 주에서 총 3300건 정도의 집회가 열렸고 8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으로 2명의 시민이 사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주 의회 앞에 대규모 시위대가 몰렸다. 뉴욕 맨해튼에선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등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드니로는 “(트럼프는) 우리 자유와 안보에 실존적 위협”이라며 “지금 당장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 등 유럽에서도 관련 시위가 있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 세력 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마가의 중장년층은 미국의 해외 개입 필요성과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세대 간 균열이 커지고 있다. 보수 진영의 팟캐스터 잭 포소비에크는 “이란 전쟁을 두고 세대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젊은 청취자들은 전쟁에 반대하는 의견을 더 많이 보내고, 45세 이상 청취자들은 전쟁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낸다”고 CNN에 말했다.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것도 트럼프 대통령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

    2026.03.29 18:08
  • '일본의 명동' 시부야, 백화점이 전부 사라졌다

    일본 패션의 중심지인 도쿄 시부야에서 백화점이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남은 세이부백화점(사진)이 58년 만에 문을 닫는다. 불황과 소비 침체 장기화로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늘어나는 명품 소비층을 공략해 초호황을 누리는 한국 백화점과 대비된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세이부 시부야점은 오는 9월 폐점한다. 이 백화점은 1968년 시부야역 앞에 문을 연 뒤 58년간 ‘패션 거리’ 시부야의 중심 역할을 했다. 2020년에는 도큐백화점 도요코점이, 2023년에는 도큐백화점 시부야 본점이 폐점했다. ‘일본의 명동’ 시부야에 백화점이 단 한 곳도 남지 않게 된 것이다.일본의 백화점 폐점은 2010년 전후부터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2020년대 들어 대도시로 번졌다. 지난 2월에는 나고야역 앞의 랜드마크이던 메이테쓰백화점 본점이 시민들의 눈물과 함께 폐점했다. 2022년에는 오다큐백화점 신주쿠점 본관이 문을 닫았다.취약해진 일본 중산층의 소비 여력이 가장 큰 이유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국민생활 기초조사에 따르면 일본 가구의 중위소득은 1993년 550만엔(약 5170만원)에서 2023년 410만엔(약 3860만원)으로 줄었다. 세이부 시부야점 매출도 2017년 436억엔에서 2022년 317억엔으로 약 30% 감소했다.일본 도심지에선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을 겨냥한 중저가 잡화점 돈키호테, 유니클로 등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백화점은 비슷한 상품을 나열해놓고 해외 관광객이 사주기만을 기다릴 정도로 독자적인 매력이 떨어졌다”며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에 몰린 것도 백화점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전했다.반면 한

    2026.03.29 18:06
  • NASA, 달에 신도시 세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인류 최초의 상주 거점을 건설한다. 200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입해 주거지를 조성하고 이를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NASA는 24일(현지시간)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구축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고 그 대신 7년간 200억달러를 들여 달에 기지를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열린 우주 개발 전략 발표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게이트웨이 장비 일부를 재활용해 달 표면 작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NASA의 달 기지 건설은 크게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선 소형 로봇 착륙선과 탐사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통신·과학 장비 등 기반 기술을 검증한다. 2단계에서는 우주비행사가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는 ‘반(半)거주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3단계에서는 장기 체류가 가능한 시설을 건설한다. 거주 모듈, 이동 차량, 핵 발전소, 전력 시스템 등을 배치해 인류가 달에서 살 수 있는 영구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이 같은 계획은 달 궤도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Ⅱ 발사를 약 1주일 앞둔 시점에 나왔다. NASA는 다음달 1일 아르테미스Ⅱ를 발사한다. 발사에 성공하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달 궤도 유인 비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NASA는 달 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화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까지 핵 추진 우주선을 발사해 화성으로 향하는 새로운 탐사 방식을 시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달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인류의 행성 간 이동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중국과의

    2026.03.25 21:00
  • 밤마다 '성매수男' 기다리는 日여성들…'성 관광지' 오명에 결국

    일본 최대 환락가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일대에서 ‘길거리 성매매’가 성행하자, 일본 정부가 성 매수자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섰다.25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전날 전문가 검토회를 열고 매춘방지법 재검토 논의에 착수했다. 검토회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시로 열렸다.일본의 현행 매춘방지법은 1956년에 제정됐는데, 성매매 행위 자체는 처벌하지 않고 알선이나 업소 운영만 처벌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매매 권유나 접객 행위는 6개월 이하의 구금형 또는 2만엔 이하 벌금 등 가벼운 형벌만 적용된다. 성인 간 성매매에서 매수자 처벌 규정은 없다.이처럼 판매자만 처벌하는 현행 법의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최근 몇 년 새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최근 신주쿠 오쿠보공원 일대에선 밤이 되면 수십명의 여성들이 줄지어 서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호스트 클럽에서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에 나선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성 구매 남성들이 접근해 가격을 흥정한 뒤 러브호텔로 향하는 식이다.경시청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구매자를 기다렸다는 이유로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여성은 16~45세까지 112명에 달했다. 이 중에는 16세 고등학생도 있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경제 호황기 시절, 남성들은 외국에서 불법 성매매를 즐겼지만 오늘날에는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빈곤층이 증가하면서 외국 남성들이 도쿄로 몰려와 ‘성 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성 관광을 오는 남성들은 중국, 한국, 대만, 홍콩 남성들이 대부분이다.시오

    2026.03.25 15:09
  • 트럼프의 양면전술…'종전' 외치고 뒤에선 '파병' 늘려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반색했던 시장이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전날 배럴당 10달러 이상 하락한 브렌트유 등 유가는 24일 선물시장에서 4달러 안팎 반등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 사실을 부정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 병력 파견을 늘리고 있어 실제 긴장 완화 시도가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된다. 관련 쟁점을 정리해봤다. (1) 사전 협상 있었나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공항에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성공적으로 협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이란과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며 “(미국이) 직접 가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수거해 올 것”이라고도 했다.하지만 이란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액시오스 등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협상 창구라고 보도했지만, 갈리바프 의장은 “금융 및 석유 시장을 조작하는 데 이용되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다만 양측이 주요국 중재하에 간접적으로 소통한 것은 사실이다. 이란 외무부도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들이 지난 19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이란 전쟁의 외교적 해법을 논의했으며, 이들의 개입으로 ‘48시간 후 발전소 폭격’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2026.03.24 18:07
  • 호르무즈 통제권, 핵심 변수로 부상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에서 호르무즈해협이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양국이 해협 통제권을 휴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이스라엘 언론 채널12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의 완전한 통제권을 전쟁 종료의 공식 조건으로 내걸었다. 채널12는 “호르무즈해협을 이란의 실질적 통제하에 두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통제권을 보장받기 위해 중동 내 미군 기지의 전면 폐쇄와 전쟁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 목록에 포함시켰다.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관할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나와 다음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해협을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확보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8일 미국이 처음 이란을 공격할 때 호르무즈해협은 전쟁 목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란이 휴전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에도 호르무즈해협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두 나라가 갑자기 호르무즈해협을 관할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 전쟁을 통해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가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세계 에너지의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세계 에너지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이 증명됐다. 특히 세계 제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공급망을 위협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외교가 관계자는 “이란 입장에서는 언제든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할 수 있다는 능력을 확인시킨 것이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이스라엘 등의 공격이 재연될 때 대응

    2026.03.24 18:05
  • 40년 전부터 이란 전략 구상해 온 트럼프…'위협하면 물러날 것' 맹신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진행 여부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발전소 등에 대한 폭격을 5일 미루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에서 즉각 부인하는 발언들이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종전 가능성에 반색했던 시장은 이란 측의 반응이 강경하자 다시 움츠러들었다.  ①사전 협상 있었나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공항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이란과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이) 직접 가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수거해 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스라엘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액시오스 등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협상 창구라고 보도했지만, 갈리바프 의장은 “금융 및 석유 시장을 조작하는 데 이용되는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측이 갈리바프 의장과 회동을 요청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파르스 통신 또한 앞서 미국과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 접촉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며 회담설을 부인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

    2026.03.24 17:47
  • 이란, 호르무즈 완전 통제권 요구…트럼프 주장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발전소·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을 이란과 공동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호르무즈의 완전한 통제권을 전쟁 종료 공식 조건으로 내걸었다.이스라엘 채널12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통제권과 중동 내 미군 기지 폐쇄를 전쟁 종료 공식 조건으로 내밀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란 관리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의 실질적 통제하에 두는 새로운 관리 체계까지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관련해 “아마도 나와 다음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격적인 공동 통제 방안을 제안했지만, 사실상 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채널12는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전면에 내세워 협상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짚었다.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70% 이상이 지나가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자 원유를 포함한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는 자국민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란과의 조기 종전 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공식적인 강경 기조와는 별개로 물밑에서는 전혀 다른 기류가 감지된다고 채널12는 전했다. 미국 측이 파악한 이란의 비공식 협상안은 상당히 유연한 입장이 반영돼 있다. 5년간 탄도

    2026.03.24 11:05
  • 中에 엔비디아칩 반출…美 IT사 임원 3명 기소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간부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중국에 대량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엔비디아 AI 칩이 장착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왈리 라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공동창업자 등 관계자 세 명을 기소했다.이들은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서버를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내세워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 과정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24년 이후 25억달러(약 3조74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CNBC는 수사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최만수 기자

    2026.03.20 17:18
  • "코인, 증권 아닌 디지털 상품"…현물 ETF 활성화될 듯

    비트코인은 증권인가 아닌가. 10년 넘게 월가의 논쟁거리였던 암호화폐에 대한 관련 법령해석이 17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상품’으로 판단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코인은 등록·공시 등 증권법의 까다로운 규제망을 탈출해 금, 원유처럼 시장 원리에 따라 거래되는 ‘일반 상품’으로 공인받게 됐다. ◇증권 꼬리표 뗀 암호화폐SEC는 이날 ‘특정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연방증권법 법령해석 지침안’을 발표했다. SEC는 이번 지침안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 대부분 암호화폐를 디지털 상품이라고 분류하면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SEC는 암호화폐를 ‘기능적인 암호화 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운용 및 수급에 연동돼 그로부터 가치가 결정되는 암호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주식(지분증권), 채권(채무증권), 파생결합증권, 투자계약증권 등과 달리 발행 주체의 노력보다는 철저히 시스템과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고 해석했다. 코인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게 됐다.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여 년간의 고민 끝에 내린 이번 해석은 시장 참여자에게 연방 증권법상 위원회가 가상자산을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의회가 초당적으로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동안 기업가와 투자자를 위한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를 연방 증권법상 규

    2026.03.18 17:44
  • 美 사모신용 부실 공포에…금융주 공매도 급증

    미국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공포가 펀드런과 금융주 공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자산가들은 올해 1분기에만 사모신용 펀드에서 100억달러(약 14조9000억원) 이상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블랙스톤, 블랙록, 클리프워터, 모건스탠리 등이 운용하는 사모신용 펀드에 접수된 환매 요청 규모는 101억달러로 추산된다.이들 자산운용사는 환매 요청액 가운데 70%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FT는 보도했다. 환매 요청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블루아울, 아레스매니지먼트, 아폴로글로벌 등이 아직 환매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대형 펀드 환매가 다른 중소형 사모신용 펀드의 인출 압력으로 전이되는 ‘도미노 환매’ 우려도 제기된다.사모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천문학적 자금을 조달해온 기업들의 돈줄이 막히면 초대형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존 지토 아폴로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사모대출을 받은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좋다는 이유로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환매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골드만삭스는 지난주 공매도 세력이 전 세계 금융주를 집중 공격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와 사모신용 간 연계가 밀접하다는 판단으로 금융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펀드가 늘어난 것이다.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급락하면서 올 들어 S&P 금융업종지수는 11% 하락했다.최만수 기자

    2026.03.17 17:53
  • 美육군, 안두릴과 10년간 200억달러 계약

    미국 육군이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인더스트리와 10년간 최대 200억달러(약 29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육군은 안두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도입하는 통합 계약을 맺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에 육군 내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해온 안두릴 조달 계약 120여 건을 단일 계약으로 통합한 것이다. 기본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후 5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육군은 “통합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줄이고 조달 기간을 단축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하드웨어를 보다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육군의 이번 계약 체결은 전쟁부(국방부)가 AI 회사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해 퇴출한 데 이은 것이다. 파머 러키 안두릴 창업자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지지 단체 ‘님블 아메리카’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이후 페이스북에서 해고됐다. 안두릴은 최근 미사일 방어 모델링 기업 엑소애널리틱솔루션스를 인수해 우주 방위 사업부 규모를 키웠다.최만수 기자

    2026.03.15 18:06
  • 美, 이란 경제 생명줄 하르그섬 때렸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을 집중 타격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수출항 푸자이라를 공격했다.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국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X 계정을 통해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규모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5000만 배럴을 처리하는 정유시설이 있어 이란 원유 수출량의 90%를 책임진다. 면적은 서울 용산구 정도인 22㎢에 불과하지만 이란 정권의 경제적 생명줄이자 전쟁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 수출 능력 자체를 훼손하기보다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이번 공습이 이 섬을 장악하기 위한 미 지상군 상륙의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미 해병 2500명가량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저장고를 이란 샤헤드 드론이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UAE 송유관의 종착지다. 이란은 또 중동 최대 물류 허브인 두바이 제

    2026.03.15 17:52
  • 골드만 "Fed, 금리인하 9·12월로 늦출 것"

    골드만삭스가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반영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춰 잡았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Fed가 기준금리를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각각 0.1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앞서 6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해 9월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점을 늦췄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상향 조정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6월 금리 인하 시작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다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2026년 4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7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66달러에서 5달러 높인 것이다.최만수 기자

    2026.03.12 20:40
  • 사모신용 또 환매요청…JP모간은 담보가치 하향

    사모신용의 부실화 우려가 월가 안팎에서 커진 가운데 대규모 환매 사태가 또 터졌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돈을 빌려준 사모신용 펀드의 담보 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블룸버그통신은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클리프워터가 운용하는 주력 사모신용 펀드(클리프워터 기업대출펀드)의 1분기 환매 요청 규모가 펀드 전체 지분의 14%에 달했다고 11일(현지시간) 투자자 서한을 인용해 보도했다.클리프워터는 1분기 환매를 규제상 허용되는 최대치인 7%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네즈빗이 서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클리프워터는 지난해 고액 자산가 등에게서 총 165억달러(약 24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해 경쟁사인 아레스매니지먼트, 블루아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록의 HPS인베스트먼트 등을 앞질렀다.이번 조치는 최근 사모신용 펀드 전반에서 환매 압력이 커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월가 안팎에서는 인공지능(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수익모델을 무너뜨리면서 관련 산업의 대출 부실화가 이어질 것이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자회사 HPS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모신용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않고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했다. 블랙스톤은 자사의 대표 사모신용 펀드(BCRED)와 관련해 펀드 지분의 7.9%(약 5조6000억원)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수용했다. 블루아울은 운용 펀드 중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날 CNBC는 JP모간체이스의 트레이딩 부서가 최근 사모신용 펀드들이 이 은행에서 돈을

    2026.03.12 17:27
  • '몸값 1.7조달러'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추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 조기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나스닥100을 대표하는 기술주로 꼽힌다.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금이 유입돼 유동성 확보가 수월해진다. 그간 거래소 주요 지수에 편입되려면 상장 후 수개월이 지나야 했지만, 지난달 나스닥이 대어들의 상장 유치를 위해 패스트 트랙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스페이스X, 앤스로픽, 오픈AI 등 기업 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패스트 트랙 방안에 따르면 신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상위 40위 안에 들면 한 달 안에 편입 자격을 얻을 수 있다.뉴욕증권거래소(NYSE)도 스페이스X 상장을 위해 나스닥과 경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올해 6월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1조7500억달러(약 252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스로픽과 오픈AI도 올해 IPO를 추진 중이다.최만수 기자

    2026.03.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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