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정국 혼란으로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식시장의에서 이탤리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2% 하락한 2,146.2로 거래를 마쳤다. 다른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증시의 IBEX 지수도 0.63% 하락한 9764.40에, 독일 DAX 지수는 전일비 0.58% 내린 1만2863.4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1% 떨어진 5508.93에 각각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총선 이후 약 11주간의 무정부 상태를 끝내고 연정 구성에 합의했지만, 이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출범 직전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反) 유럽연합(EU) 성향이 강한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면서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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