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유통업종에 대해 "2분기 백화점 부문이 반등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신세계, 관심종목으로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5월 주요 백화점 업체 기존점 성장률이 평균 4% 후반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계절 가전 호조 및 의류 품목 반등이 가세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형마트는 지난 4월에 이어 한자리 중반 수준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예상 영업이익 증감률이 각각 62.0%와 27.6%를 기록할 것"이라며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 면세 부문 손익 개선, 대형마트는 이마트 연결
법인 적자 감소 등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선호주로 백화점과 면세 부문 모두 양호한 신세계를 꼽았다. 명동면세점 일평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가량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관심종목으로는 하반기 연결 손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이마트, 국내 백화점 손익 개선이 예상되는 롯데쇼핑,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 등이 선정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