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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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해 장중 2480선을 회복했다. 미·북 정상회담 재추진 기대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업종이 급반등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9포인트(0.65%) 오른 2476.89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북한 및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북 정상회담이 재추진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2481.84까지 올라 장중 2480선을 회복하기도 햇다. 미국과 북한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9억원, 63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4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6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636억원 순매도)를 합해 6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급락한 남북경협주들이 정상회담 기대가 되살아나며 급반등하고 있다. 시멘트주가 속한 비금속광물업종이 20% 가까이 뛰었고, 건설, 철강금속, 전기가스, 기계 등이 2~14%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주들이 2~3%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87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은 7.75포인트(0.89%) 오른 876.1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9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0.32%) 내린 10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