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남북 경협주 '급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팔자'세에 장중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3%) 내린 2456.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6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 관련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4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파는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 장 중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54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1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남북경협주 관련 업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이 7% 넘게 오르고 있으며 건설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도 상승하고 있다.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약세다. 포스코 LG화학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은 556포인트(0.65%) 오른 855.8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14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과 16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오른 10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