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애셋대우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에 대해 올해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체질 개선의 해가 될 것이라고 4일 평가했다.

201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센스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제조해 판매한다. 매출은 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3.4% 늘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혈당측정기의 매출 비중을 2010년 97.1%에서 작년 90.1%로 줄여나가고 있다”며 “이것이 지난해 혈당측정기 사업 부진에도 견조한 성장을 달성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현재 혈액가스 분석기 등 각종 체외진단용 분석기도 만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이센스가 회사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외형 성장보다는 마진(이익률) 개선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