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5000원(2.73%)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 전지 적자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며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9.3% 감소한 720억원을 기록했다"며 "중대형 전지와 전자 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나 1분기가 연중 최저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올해 안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일등 공신이 될 전망이고,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는 중국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