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1034억원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28% 늘었으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분기 기준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었다. 전분기 비해서도 27%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등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1분기는 분기 실적이 상대적 열위에 있다"면서도 "올해는 리테일,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에 기록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3조원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인가를 받은 이후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