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2일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10팀 중 4팀의 참가자만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바이오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논란으로 휘청거리면서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내린 2505.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56% 하락 마감했다.

홍광직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남센터 과장은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7.90%포인트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누적수익률을 26.89%로 확대했다. 전체 참가자들 중 1위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홍 과장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농화성을 일부 팔면서 268만6000원을 벌었다. 이날 사들인 팜스토리, YTN도 각각 7.61%와 3.27% 오르면서 수익을 끌어올렸다.

김현태 대신증권 평촌지점 부장은 3.68%포인트의 일수익률을 추가하며 누적손실률을 0.03%로 줄였다. 활발한 매매를 선보인 김 부장은 이날 남북 경제협력 테마에 이름을 올리며 상한가에 오른 한일사료를 사들여 좋은 성과를 냈다. 파미셀, 팜스토리 등이 2~7% 오른 것도 주효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 부산지점의 '이글파이브' 팀은 -3.42%포인트 손실을 냈다. 누적손실률은 4.44%로 늘었다. 매매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라다이스선데이토즈가 각각 1.93%와 4.67% 내리면서 손해를 입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상반기 대회는 오는 6월15일까지, 하반기 대회는 오는 8월6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