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레이언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올해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재익 연구원은 "레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285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지배지분순이익 4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일회성 손실부재 및 마진률이 높은 CMOS, I/O센서 매출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8%p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별로는 TFT 121억8000만원, CMOS 100억2000만원, I/O센서 55억7000만원, 기타 7억원으로, 전사업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모회사 바텍 치과용 CMOS디텍터 매출과 치과용 I/O센서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38.8%, 21.7% 증가해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레이언스는 지난 2년간 북미지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훼손됐다. 그는 2018년부터 비용부담이 높은 직접영업방식에서 현지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와의 협업방식으로 영업방식 변경했다며 영업방식 전환으로 북미 동물용 의료기기 매출 본격화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비용부담 감소에 따른 마진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브라질 기술이전 사업 개시가 기대된다"며 "레이언스는 1월 브라질 반도체 업체 테이콘과 의료용 TFT 생산업체(JV) 설립 계약 체결, 상반기 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JV 핵심부품 수출 및 TFT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 수취도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레이언스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이 124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각각 17.0%, 30.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용 축소 및 신규 사업(브라질 기술이전 사업, 산업용 I/O센서)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