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첫날 65% 올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 요건 완화로 올해 IPO 공모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1분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수익률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사 13곳의 상장 첫날 주가(종가 기준)는 공모가보다 평균 65.04% 높았다. 지난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2곳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28.87%)보다 2.25배 높은 수준이다. 동구바이오제약 린드먼아시아 케어랩스 등은 공모주 투자자에게 160% 수익률을 안겨줬다. 이 종목들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여는 ‘IPO 엑스포 2018’ 행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도전, 코스닥 IPO’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 개인 및 기관투자가, IPO 유망 기업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임직원의 참여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참가 신청자가 벌써 300명을 넘어섰다.

유망 비상장사 기업설명회(IR)가 열리는 오전 세션에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 신청이 많다. 성장 잠재력만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이달 초 개정된 코스닥 상장 제도와 ‘테슬라 상장’ 성공 사례가 발표되는 오후 세션에는 IPO 예정 기업과 벤처기업, 예비 투자자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www.hankyung.com/edition_2018/ipo)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