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800만 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800만 주는 이 회사 전체 유통주식 수의 1.5% 수준으로 전날 종가(9350원) 기준으로 748억원 규모다. 미래에셋대우는 800만 주를 장내에서 사들이기로 했다.

이 증권사의 박혜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에 따르면 자사주 취득기간 동안 일간 최대 80만주까지 매수 가능하다"며 "수급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2월에 진행했던 7000억원의 유상증자에서 동사의 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예상보다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노이즈 상쇄가 가능하다"며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