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증시에 대해 이익 모멘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같은 사안을 두고 악재성 재료보단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코스피 실적 전망이 지난 6일 51조7000억원까지 하향 조정됐지만,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코스피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됐다. 그는 "LG전자 등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제 우려가 많았던 1분기 실적시즌이 기대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5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주도할 업종과 종목들은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 중 하락폭이 컸던 종목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날 증시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과 종목들이 상승했고, 오늘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