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자산운용이 서울 서교동 삼성화재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이 건물을 매입한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 개인자산가들은 2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릴 전망이다.

12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서교동 삼성화재 빌딩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지상 8층에 연면적 1만4280㎡인 소형 업무용 빌딩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이 2016년 4월 삼성화재로부터 세일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5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유경PSG자산운용은 건물을 매입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신 200억원 규모로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았다.

2년여 만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최근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 충분한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경PSG자산운용의 매입가는 3.3㎡당 1150만원 수준으로 당시에도 낮은 가격으로 평가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