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가 양호한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진테크는 전날보다 300원(1.58%) 오른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째 상승세다.

권휼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193억원으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 163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95.8% 증가한 712억원으로 추산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D램 투자로 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LPCVD)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져 상반기 중 인식 가능한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LPCVD 적용 공정 확대로 인해 혼합평균판매단가(블렌디드 ASP) 증가가 기대되고, 아익스트론(Aixtron)의 장비 사업을 양수한 미국법인 유지너스(Eugenus)의 매출 기여는 올해 연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8%, 106.0% 증가한 2276억원, 530억원으로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