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방사선(X-ray) 진단 장비를 제조하는 제노레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제노레이는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규모 및 일정 등을 확정했다. 제노레이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500~2만5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705억~826억원이다.

공모 금액은 105억~123억원이다. 공모 주식 총 60만1942주 가운데 75.7%인 45만5418주는 신주 발행이고, 24.3%인 14만6524주는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주식의 구주매출이다.

제노레이는 의료용 방사선 진단 장비의 연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이동식 방사선 장비인 C-ARM과 치과용 영상 촬영 장치인 CT로 지난해 매출의 67.7%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45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52억원이었다.

제노레이는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일반 청약을 받아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