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하락'…삼성바이오 시총 3위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3포인트(0.62%) 내린 2428.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39.94로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미 연방수사국(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33% 상승한 23,97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33%, 0.5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6억원, 553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17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81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1.41% 하락하고 있으며 은행 증권도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2.59%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화학은 2.26%나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각각 1.54%, 1.36%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58% 상승하면서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45%) 내린 870.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876.22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45억원 순매도다. 반면 개인은 1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6.01% 급락하고 있다. 펄어비스도 2.23% 하락하고 있고, CJ E&M도 1.08% 빠지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3.14%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0.10% 소폭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4%) 오른 10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