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나에게 맞는 펀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성장 초기단계 기업에 선제적 투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5일 ‘삼성 코스닥 벤처 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일부는 대형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한다.

노한성 삼성액티브자산운용1팀 매니저는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 효과로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 상품은 검증된 투자원칙을 바탕으로 미래의 독점기업,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벤처·중소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닥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코스닥의 투자 매력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 코스닥 벤처 플러스 펀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적극 활용해 코스닥 벤처기업 신주 등에 15% 이상 투자한다. 또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과 벤처기업 해제 이후 7년 이내인 기업에 35% 내외로 투자한다. 이들 기업의 수는 570여 개, 시가총액은 약 120조원이다.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성장성 있는 벤처기업을 선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존 공모펀드는 주로 고속성장기부터 후기 성숙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해왔지만 이 펀드는 성장 초기 단계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우량주에도 분산 투자한다. 산업군 내에서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분석을 통해 저평가 시점에 투자를 결정하고 기업의 경영 환경과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장기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투자금액의 10%(1인당 300만원 한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1.0% 이내, 총보수 연 1.35%며 C클래스는 연 1.69%다. 삼성증권 영업점이나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