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선박 탱크 제작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세진중공업에 대해 “조선업황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5일 상향조정했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에 액화석유가스(LPG)탱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선수와 선미 블록 제작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이 지난해 LPG탱크뿐 아니라 액화에틸렌가스(LEG)탱크도 수주했고,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 선박에 들어가는 LNG탱크 제작도 가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진중공업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모든 상선과 해양플랜트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0.55배에 불과한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은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