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수산아이앤티의 보안 솔루션 사업이 부각되면 주가가 재평가 될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수산아이앤티는 2017년 기준 매출의 74.4%를 차지하는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고 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보안솔루션 사업에 주목한다”며 “수산아이앤티가 보안 업체로 재평가 받을 경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실적 기준 수산아이앤티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14.7배, 코스닥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종의 PER은 35.6배다.

이 연구원은 “수산아이앤티는 코스닥벤처펀드와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의 투자대상 종목”이라며 “상장 후 공모가보다 주가가 낮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지만, 수급 환경 개선에 따른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