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KCC현대로보틱스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KCC의 신용등급은 ‘Baa2’(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다. KCC는 지난달 29일 현대로보틱스 지분 5.10%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에게 매각해 3540억원을 확보했다.

무디스는 KCC가 자산 매각대금을 내부에 쌓거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지난해 말 약 1조5000억원이었던 KCC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