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코스닥도 내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7%) 내린 2444.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45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하락 전환한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21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73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전체 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이 2% 넘게 내렸다.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유통업 화학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가 3%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셀트리온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3.29포인트(0.38%) 내린 867.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억원과 1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90원(0.65%) 내린 105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