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GS에 대해 수익성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하는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89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5522억원·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은 극비수기에 진입하지만 GS칼텍스와 발전자회사인 GS EPS, GS파워, GS E&R이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82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수치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실적 성장세를 이끈다고 윤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전통적인 성수기 진입하며 큰 폭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며 "GS칼텍스는 정제 마진 초강세 덕에 크게 개선한 실적을 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GS의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3%를 감안하면 주가순이익비율(PER)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는 지나치게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