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갈피를 못잡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팔자를 외치며 매매공방을 펼치는 중이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6%) 내린 2491.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의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8.91포인트(1.00%) 내린 24,75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3포인트(0.57%) 하락한 2,749.48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0포인트(0.19%) 낮은 7,496.8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3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89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3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 중이다. 은행 운송장비 유통업 의약품 통신업 기계 증권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세다. 네이버도 1% 이상 내리는 중이다. 셀트리온은 2%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32%) 오른 893.2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억원, 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네이처셀이 8%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도 뛰고 있다. 메디톡스 CJ E&M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0.44%) 오른 10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