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제주반도체의 올해 영업이익이 82.6% 늘어난 1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제조, 판매 업체인 제주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제조공장이 없는 팹리스 업체다.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인 UMC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설계 시술력이 뛰어난 제주반도체가 팹을 확보한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UMC와 공동개발 중인 U2RAM 개발이 완료되면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제주반도체 매출을 지난해보다 31.7% 늘어난 154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셋톱박스 등 신규시장 확대로 낸드플래시 공급이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