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유니테스트의 올해 매출이 지난 해보다 37.3% 늘어난 23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6% 증가한 484억원으로 내다봤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대만의 난야 등의 설비투자 확대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3차원 입체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있어 제품 다각화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유니테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2만원)는 바꾸지 않았다. 엄 연구원은 “목표주가 2만원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수준이고 경쟁사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