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영원무역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지만 연결 대상 회사인 스콧(Scott)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영원무역의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연결 대상 기업인 스콧은 2017년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실적이 매 분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9%, 2.8% 감소한 1조9917억 원, 1761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연간 환율(분기 평균)은 전년대비 6.2%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콧의 불확실성과 환율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기존 4만7000원 대비 12.8% 하향한다"며 "영원무역의 동종 업체와의 평가 격차, 스콧의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