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국내 증시에 대해 매물 출회로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며 "다소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과 경기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달 초 변동성에 비해 변화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증시 하락이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긴 하지만,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인플레 압력 강화 발언에 한때 2.92%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2.9%를 하회하는 등 변화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매물 출회로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통계국이 발표하는 PMI 제조업지수 등 중국 지표 결과와 미국 반도체 업종의 견고한 흐름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