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가온미디어가 올해 작년보다 37% 증가한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가온미디어는 2001년 설립된 셋톱박스 전문 업체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모든 인터넷TV(IPTV)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KT에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독점 공급 중”이라며 “기가지니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가온미디어의 AI 셋톱박스 매출비중은 2017년 18%에서 올해 26%로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가온미디어는 250원(2.26%) 하락한 1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