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3.1% 740억원에 매입
냉장식품 등 600개 PB상품 보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인 윈플러스를 인수했다.

VIG는 윈플러스 지분 83.1%를 7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윈플러스는 자회사인 윈플러스마트와 경기 포천, 충북 음성 등 물류센터 두 곳, ‘왕도매 식자재마트’라는 상호의 직영매장 일곱 곳을 갖고 있다. 냉장·냉동 식품을 중심으로 600여 개 자체브랜드(PB) 상품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50여 개 공급점에 식자재를 유통한다. 윈플러스는 직영매장과 PB상품 위주로 공급처를 늘리면서 2014년 700억원이던 매출(연결기준)이 지난해 183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약 47조원으로 추산된다.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여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하 VIG 대표는 “식자재 시장 산업화가 20~45%에 달하는 선진국에 비해 한국 시장의 산업화는 10% 내외에 불과하다”며 “식자재 시장 선도기업인 윈플러스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며 기존 경영진과 VIG가 선임한 경영진이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할 방침이다. 삼정KPMG 회계법인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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