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흐름…코스닥은 2% 넘게 뛰어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 덕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4포인트(0.73%) 오른 2439.57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가 4~5%대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2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세로 돌아서 3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780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20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3%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계 화학 의료정밀 은행 증권 보험 등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이 2% 넘게 뛰고 있다. 셀트리온 네이버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2%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8.12포인트(2.14%) 오른 866.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1억원과 6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10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로엔을 제외한 시총 상위 10대 종목 모두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4% 올랐다. 신라젠은 7% 이상 뛰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0원(0.87%) 내린 10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