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요건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카페24의 주가가 상장 첫 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징주]'테슬라 1호' 카페24, 상장 첫날 혼조…공모가 '상회'
카페24는 8일 시초가를 공모가(5만7000원)보다 48.24% 높은 8만4500원에 결정했다. 이후 오전 9시5분 현재 3000원(3.55%) 내린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8900원까지 오른 후 재차 내림세로 돌아섰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이와 함께 광고·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초기 및 적자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가 2016년 도입한 '테슬라 요건'의 첫 기업이 됐다.

앞서 카페24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731.58 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몇 년간 전년 대비 20%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경우 카페24의 2019년 매출은 23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