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 등을 판매하는 배럴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4450원(29.97%) 오른 1만930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상장한 후 4거래일만에 공모가(9500원)보다 두배 넘게 올랐다. 배럴은 상장 첫날과 둘째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럴은 국내 워터스포츠웨어 전문 기업이다. 특히 래쉬가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5%(2016년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수영복 시장 규모는 약 4500억원 수준이다. 이중 래쉬가드는 2500억원 규모다. 배럴은 래쉬가드 뿐 아니라 실내 수영복, 화장품 등 신사업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자인은 직접하지만 생산을 외주화해 수익성이 높다”며 “‘노세일’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