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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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돌파한 29일 정보기술(IT)주 반등과 함께 올 상반기까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주가 반도체 경기 고점에 대한 의구심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부진한 국면을 보였지만 국내외 상황에 비춰 여전히 IT주가 증시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조선, 기계 등 시클리컬 업종들은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업종들의 경우 실적 성장세가 IT에 비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지난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실적 불확실성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개선, 위험자산 선호 현상 등에 비춰 올 상반기까지는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