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신과 치료제 업체인 환인제약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원(0.82%) 하락한 2만4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올들어 8.08%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년 전에 비하면 70% 넘게 올랐다.

환인제약의 상승세는 실적 호조 덕분이다.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55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21% 증가했다.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11.16% 늘었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정신과 치료제 시장은 약 4200억원 규모로 작년 7월부터 시행된 정신건강증진법 시행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국내 1위 업체인 환인제약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약 17배로 다른 제약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부담 없는 수준이란 평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