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2만원(2.28%) 오른 8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에 반등이다.

네이버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성장한 4조678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1792억원, 순이익은 7701억원이라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환원을 위해 1189억99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또 콘텐츠 관련 계열사에 113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혀다.

네이버는 계열회사인 네이버웹툰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목적물은 보통주 12만주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5월 네이버 내의 웹툰 사업부가 독립한 네이버의 자회사다.

또 다른 계열사인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 웨이브미디어(WAV Media)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535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이로써 네이버가 웨이브미디어에 대한 총 출자액은 768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2016년 네이버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는 사업 고도화와 해외 플랫폼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