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상승세 계속된다"…5G에 M&A 이벤트까지 풍성-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통신주에 대해 이번주에 시장대비 수익률을 웃돈데 이어 앞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이번 주 통신업종은 시장 대비 1.3%P웃도는 수익류을 기록했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주대비 각각 3.5%, 1.7% 상승했고, KT는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통신사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LGU+를 제외하곤 대체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의 시각은 5G(세대) 이후로 넘어가는 양상이어서 주가 충격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의 투자 매력도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높다고 꼽았고, 다음으로 LGU+와 KT를 나열했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있는데다, 상반기를 통틀어 상승 요인이 많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톱텍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했지만, 장기적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은 시도한다는 전망이다. 5G 시대엔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큰 기회가 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T는 제로레이팅 활성화에 박차 가하고 있는데, 이번 정부 역시 찬성하는 입장이라는 것. 망중립성 후퇴 및 통신사 B2B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통신업종의 현재 상황은 2012년과 매우 흡사하다"며 "향후 2~3년간 통신주들은 낙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