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 차량을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 업체 도이치모터스가 반등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160원(2.39%) 오른 6860원에 마감했다. 올들어 주가 상승률은 19.72%에 달한다. 올해 사업 다각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 회사는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자동차 판매 매출 의존도(작년 기준 약 80%)를 줄이고 있다. 대신 사후서비스(AS)와 중고차 판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7월 서울 성수동 통합 AS센터를 열어 작업대가 33.1% 늘었다”며 “올해부터 고수익을 내는 AS센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말 수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복합단지(오토월드)를 연다. 한 연구원은 “700~800억원의 분양 이익이 내년 하반기까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