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저항기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비코전자의 영업이익이 핵심제품 가격상승 등 요인으로 올해 작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6일 아비코전자에 대한 첫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가 올해 899억원의 매출과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매출은 7.27%, 영업이익은 19.08% 늘어난 수치다.

키움증권이 꼽은 이 회사의 실적개선 핵심요인은 주력 제품인 칩 저항기의 가격상승이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세계적 전자부품 업체인 야지오가 공급부족을 이유로 칩 저항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동종 업계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도 저평가돼 있어 주가상승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아비코전자는 작년 10월부터 꾸준히 우상향 궤적을 그리고 있다. 10월 이후 지난 15일까지 30.33% 상승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