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책 기대감에 4%까지 급등…사이드카 발동하기도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4%에 가까운 오름폭을 보였다.

12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3포인트(1.92%) 오른 868.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4% 가량 상승하며 88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코스닥150) 변동으로 이날 오후 1시57분께 사이드카(Sidecar)를 발동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이상,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5분 동안 정지하는 조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과 1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그룹주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셀트리온이 12%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16~29% 급등 중이다. 세 종목 모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동반 강세다.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1(0.03%) 내린 2487.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