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500선 아래로…코스닥은 상승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42%) 내린 2499.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1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9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95억원과 130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 7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이상 내렸다. 통신업 제조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도 하락했다. 반면 금융업 유통업 서비스업 증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3.10%와 5.33%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네이버 LG화학 KB금융 등도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2% 이상 뛰었다. 현대차신한지주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2포인트(0.59%) 오른 834.9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3억원과 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9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펄어비스 로엔 메디톡스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11% 떨어졌다. 신라젠은 10.09%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0원(0.45%) 오른 1071.90원을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