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코미코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며 반도체 수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은 신규 인력 채용,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인한 인센티브 지급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미코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347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코미코가 반도체 수율 개선에 기여하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수율 개선을 위해 코미코가 신규 개발한 고부가가치 파우더
YF3 코팅을 채택하고 있다"며 "또 해외 반도체 업체에서는 동사의 NOVA 코팅공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세정제 및 코팅제 파우더 레시피가 동사의 경쟁력"이라며 "반도체 미세화, 고단화, 생산량 증가에 따라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보기술(IT)소재업체와 유사한 주가수익비율(PER) 부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