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450~25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변동성 확대 구간을 주식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45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가 프로그램 매매 등 현·선물 연계 수급 파장에 발목 잡혀 상승 추세의 연속성에 균열이 발생했지만, 단기 수급 노이즈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4분기 기업실적 의구심이 남아있지만,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여건을 고려하면 기반영된 리스크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업종 로테이션 주도권과 관련해, 산업재를 위시한 수출 자본재(씨클리컬)로 결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화학, 철강, 조선, 기계, 건설 등 씨클리컬 대표주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