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11월부터 12월까지 테라M, 페이트그랜드오더, 리니지2:레볼루션(북미·유럽)출시가 진행되면서 매출은 성장하겠으나 글로벌 신규 지역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595억원)보다 큰 폭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증가한 6182억원,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10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를 하회했지만 넷마블게임즈의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올해 이후 출시될 신규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안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말 주가가 현재에 비해 레벨업되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작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올 1분기가 연중 저점이 될 가능성 높다"며 "중국 판호(라이센스) 이슈가 해결되면 중국 리니지2:레볼루션의 출시가 기대되고 추가적인 신작도 공개될 경우 긍정적인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