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ARIRANG200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14%에서 0.04%로 낮췄다.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8개 ETF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된 307개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10일 “올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연동 상품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수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TF 상품은 추종지수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운용사별로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장기수익률에서 운용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크다.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ETF 운용보수는 0.04%에서 0.32%까지 다양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