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익 36% 증가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조5845억원,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143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해 9.1%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건설장비업계 평균치(8%)를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772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신흥국가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굴삭기 등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중국 매출은 1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두산밥캣은 선진국 시장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2114억원)보다 1.3% 늘어난 214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3조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순이익은 1428억원으로 6.6% 늘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110억원, 매출 컨센서스는 2조9340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시장 추정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3조980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1138억원을 거뒀다. 증권업계는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19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실적 발표 전 추정했다.

대림산업은 주택사업부문 호황으로 3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3조4272억원, 영업이익은 51.0% 늘어난 1972억원을 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위닉스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 업체다. 작년 3분기 2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 3분기에는 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이 개선됐다.

안대규/나수지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