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주가가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1600원(1.89%) 내린 8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신제품, 영업망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낮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간 외교 분쟁으로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급감했다”며 “오리온은 신규 프로젝트 도입과 중국 내륙 진출이 지연돼 성장성이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KB증권도 오리온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의 박애란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이 2분기 매출 1385억 원, 영업손실 125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