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다음달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분위기가 우호적이고, 유가의 추세적인 하락 우려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변준호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미국의 우려가 제한적이고, 국내 실적 낙관의 과열 신호가 아직 미흡한 점, 한국 증시의 주가수준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증시의 지속적 상승을 가늠케 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아직 양호한 세계 경기의 회복 추세, 미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달러약세 가능성, 원유가격의 충분한 하락 등으로 추세적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업종별로 산업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제약 금융 등 경기 관련 내수 업종의 개선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주는 2분기 깜짝 실적은 어려우나, 실적부진 가능성도 낮아 기대가 유효한 국면"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